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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양

익산보석박물관에서 작은아빠가 수술을 받으셨단 소식을 듣고 익산원대병원엘 찾았다. 이미 큰아버지 두분이 암에 걸리셨었고 심지어 그로인해 돌아가시기까지 했지만 두 큰아버지에겐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었는데.(그럴만한 가정사-_-;;;) 우리 작은아빠가 위암수술을 받으셨다니 어찌나 속이 상하고 걱정이 되는지 작은 아빠 부디 건강하게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가는길에 보석박물관을 보더니 저기만 가자는 현수씨 결국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렀다. 하늘은 한없이 청명하고 현수머리를 좀 묶어주고 싶은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삔하나 보이지않고 노란고무줄 조차 찾을 수가 없어;; 햇볕이 너무너무 따갑다 좀 낫네ㅎㅎ 하도 아빠를 안보길래 차라리 먼산 바라보기 :) 자연스럽게 낙엽 떨어지는 걸 연출하자고 부녀가 이따위 짓을 -_- 그마저도.. 더보기
돌즈음에 현서는 엽떼요~ 네? 뭐라구요?! "엄마! 급한 전화가 와서 나가봐야겠어요~" 돌 즈음의 조여사 엄마핸드폰만 보면 귀에다 갖다대고 연필은 종이에 뭔가를 그리거나 쓸때 사용하는 건 줄 안다. 높은 곳에 올랐다가 다리부터 내려오면 바닥에 헤딩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방에서는 댓발자국 떼어 걸을 수 있다 지금은 신발을 준비할 때. 더보기
현자매이야기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동안의 황금연휴가 생겼다. 할일 하나없는 연휴지만 감사히 받아 써야지. 별다른 계획은 없어도 혹시 5일동안 사진 많이 찍을까 염려스러우니 묵은 사진 풀어놓고 가야지 어 과자다~ 없네 '-' 힝 뭐야뭐야 으앙 과자줘!! 교회간식으로 나온 사탕(친구가 줬다고 했나??) 현서도 한입 주고 빼~빼란말이다 더줘 언니 언니가 사탕줬어요 :) 네 제가 줬답니다 :-) 현숩니다. 제가 사진을 좀 찍어봤어요 카메라 가지고 다니면서 찍는데 떨어질까봐 조마조마 ㅋ 오늘 아침, 현서 옷을 찾아입히는데 어찌나 입힐 게 없든지 언니가 어렸을 때 입던 거 대충 사이즈만 맞으면 마구 걸쳐 입혔더니 저렇게 말도 안되는 조합이 이루어졌다. 지 언니는 대충만 척봐도 빼쎠너블하게 입고 밥을 먹는데 말이지 미안해.. 더보기
지난 일요일 오후 일이 터졌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9월 21일 일요일 평소 인사성 없기로 소문난 현수씨 (지 내킬때만 신나게 인사한다. 심지어는 본적없는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이 날은 교회에서 만난 할머니에게 아무리 인사를 시켜도 안하고 엄마뒤로 숨거나 그냥 웃지요로 넘어가길 수차례 할아버지 집에 가서도 할아버지에게 어영부영 인사안하고 대충 넘어가려는 현수씨 꼴이 못마땅한 아빠씨 끝끝내 인사를 시키고, 고집쟁이 조씨부녀는 그렇게 대립하다 결국 폭발한 아빠씨 감나무 가지 꺽어서 발바닥을 사정없이 때리는데 울면서 손으로 막다 손을 더 맞아부렸다. 이럴때 엄마씨는 모르는척 하는게 상책 내 눈만 마주쳐도 눈물을 주루룩 혼날때 울면 더 혼나는 걸 알기에 맘놓고 울지도 못하고 어찌나 애처롭던지. 감정이 수습된 후 사진 찍어준다니까.. 더보기
어느 금요일 오후 언제는 안그랬냐만.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왠쥐 밥 하기가 더 싫다. 그래서 준비했다 (두둥) 저 푸른 초원위에 ♩ 그림같은 넘의 살점~♬ 누구는 집에서 삼겹살 먹으면 냄새베고 기름튀고 치우고 설거지하는게 힘들어서 잘 안먹는다지만 우리는 뭐 원래 스위트홈스러운건 포기한지 오래고 설거지도 그닥 힘든지 모르겠으니 찌게 끓이고 반찬 준비 안해도 되니까 이렇게 좋을 수 없다네 그리고 이녀석들은 쌍쌍축구? 축구하고 놀다가 똥쌌나 들여다보는 중 첫째가 딸이라 그런지 정말 애기를 딸이랑 같이 키우는 느낌이다.ㅎㅎ 더보기
송아치와 현서 그리고 현수의 머리 오늘은 추석 전전날이기도 하고 아버님의 생신이기도 하다. 가족 식사는 따로 날을 잡아서 먹지만 생일날 아침은 가차이 사는 우리가 가서 함께 먹는데 그 아침식사를 차려 내얀다는게. 결혼 6년차지만 아직까지도 요리라면 겁부터 잔뜩 집어 먹는 나에게 얼마나 큰 부담인지. 어쨋든 맛이 있든 없든 상은 차려내야는지라 어제 퇴근하자마자 미역국 끓이고 갈비 재우고 병어 조리고 잡채거리를 만들어놓고 잠깐 눈붙였다가 아침 5시에 일어나 갈비 찌고 잡채까지 만들어가서 상을 차려놓으니 이게 왠일인지 상이 그럴듯한게 아닌가! 게다가 예년과 달리 맛도 대충 정상적인 멱국맛 갈비맛 생선맛이 났다.는게 어찌나 신기하던지! 잡채만 좀 싱겁고 불었지만 그 정도는 웃으면서 패스해도 될 정도였다.ㅋ 아버님도 첨으로 내가 끓인 국에 밥 두.. 더보기
내 아이의 재능 모른척 할까 땡땡칠땡땡으로 응원해 줄까 ㅋㄷ 더보기
섰다 요즘 현서씨가 스스로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잡고 일어나 서서 여기서 손 놓으면 어떻게되나~ 간만 살짝 보고 다시 앉아 박박박 기어간다. 그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고 기특한지 여러번 사진에 담아보려해도 번번히 실패했는데 오늘은 그나마 양호하게 잡혀주셨네. 언제 뒤집는지 또 언제 기는지 언제 걷는지 엄청 기다리며 왜 늦는지 걱정하며 모든일에 조바심내며 키우던 첫째에 비해 둘째는 한발 물러나 지켜보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키우고 있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결코 여유롭게 육아에 임하는 것은 아니다. 성장에 관해서만 그렇다는 말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