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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다리밑유희 (제목을 갖다 붙여도 참, 거시기허네;;;;) 평소 나들이에 목말라 하던 현수모녀를 위해 아빠씨가 긴급제안을 해주셨다 야 우리 저 다리밑에 한번 가볼까? 이 다리는 일요일마다 교회를 오갈 때 왕복으로 지나다니는 맨날 그자리에 그렇게 있던 그 다리다 평소같으면 흥~하고 말 제안에 어쩐지 혹해서는 그래!하고 내려가보았다지 나들이라면 항상 신나하지만 오늘은 더 신난 현수씨 아빠 여기 조와효~ 정체불명의 돌의자가 있길래 일단 앉아주시고. 현수야 아빠 봐야지~ 현자매모녀 단체사진 나무다리, 돌다리가 꽤 이쁘장하네 여보 표정 쫌! 색바랜 억새가 아직 가을 느낌 내주시니 영화 시월애가 떠오르는 것도 같고. 작은 물고기가 노닐고 있어서 현수는 물고기를 못찾아서 한참을 같이 들여다봤네 기찻길 보수하느라 버린 목재를 몽땅.. 더보기
덕진공원가다 오늘은 광복절 아침은 가볍게 건너뛰고 나와서 점심으로 김치찌게와 꽁보리비빔밥을 먹고 모처럼 덕진공원 한바퀴 돌다 돌아오기로 했답니다. 아직까지 군데군데 연꽃이 피어있네요 현자매네를 위해서 내가 기다렸어 라는듯. 정말? 엄마 여기가 덕진공원인가요? 엄마 연꽃이 잘 안보여요 흥 나만 안보여주고 마냥 신난 현수씨. 반면 다 귀찮은 현서씨 언니가 덮치다 아 귀찮대두 부채질이나 해 알았어 내가 부쳐줄께 그냥 지나치려다 빨간꽃을 보니까 일지매가 생각나서 정확힌 이준기 ㅋ 목 늘어난 티며 통넓은 치마하며 동네 슈퍼나 갈 복장으로 ㄷㄷㄷ 현서만 멀뚱 '-' 비둘기따라 구구구구 춘향이 그네도 타보고 흔들다리에선 아이도 뛰고 어른도 뛴다. 유서깊은? 덕진공원 전망대도 보이고. 보라색 꽃의 정체는 이것. 왠만하면 꽃은 못 .. 더보기
과자나라 탐험전 오늘은 과자나라다! 나름 기대가 컸었던 과자나라 탐험전. 나의 기대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깊은 숲 속에 있는 그 과자집이었다. 각종 비스켓 크래커 초코과자 등등으로 만들어진 과자집. 역시 기대가 너무 컸구나. 이런 나와 달리 심하게 좋아하는. 특히 저 분홍머리 달콤이에 열광하는 현수씨 보기 좋았던건 이 작품 달랑 하나. 데롱 과자 먹기. 첨엔 사진 찍으라는 줄 알고 앞에서 브이 하고 섰던 현수 먹는거야 했더니 손안대고 열심히 먹어주신다. 사탕낚시 현수야 뭐하니 이런 식이다. 뭔가 입장료 값을 하는게 아니라 사진찍기 좋게만 셋팅해 놓은. 케익 재료. 허술해~~ 게다가 식욕억제 제대로 시키는 저 손톱에 때. 유록군네는 제법 잘 만들었단 말이지. 길순언니 짱~ 애나 어른이나 이걸 젤 좋아했다지? 저 가운데.. 더보기
한옥마을 가다 두둥 현수랑 어린이집 방학 보내기 제 2탄 오늘은 어디로 뜰까 고민하다 마침 베테랑 콩국수도 먹고 싶고 해서 냉큼 한옥마을로 나섰다. 비밀의 화원같기도 하고 바쁘디바쁜 토끼아저씨가 시계들고 튀어나올 것 같기도 하고 들어가보니 음식점 :) 걸어가다 막사진도 찍어보고 막 찍어도 용케 똑바로 잘 잡혔네 ㅋㅋ 앵글 잡아놓고 현수야 어딨어 이쪽으로 들어와봐 했더니 이렇게 이쁘게 웃으면서 들어온다 금새 나가길래 다시 들어와했더니 이번엔 이렇게. 이런건 왜 찍었니 ㅋ 뭣달라고;; 날이 어찌나 더운지 우리 둘다 지치고 힘들어 더 가네 안가네 하던 참에 반가운 정자가 보인다. 보온병에 찬물을 담아갔는데 물하나에 이렇게 행복해한다. 여기서 까꿍놀이를 심하게 즐겨주신 후 다시 이동하기로 쭈쭈바로 살살 달래가면서 전통문화센터.. 더보기
운일암반일암 남편씨 친구인 동렬씨네가 휴가를 갔다기에 뭐 좀 얻어먹을 거 있나 싶어서 친히 방문해주셨다. 뭐 좋은거 있다고 이 집은 해마다 이쪽으로 간대?하면서 갔는데 왠걸 예전에 한 7년전에 가보고 안가봤던 이 곳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잖아! 수영준비 완료! 한바탕 놀고와서 먹는 수박맛이란. 근데 표정 그거 뭥미- 표정은 좀 아니지만, 정말 잘 먹는 예비니. 형제. 잘먹는 아이와 안먹는 아이의 체격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현수야 무슨 고민있니? 아니예요 ^---^ (이 잠바를 수영할 때도 계속 입혔어야하는데.) 낯을 가리는 중이라 모르는 사람에게 잘 안가는데 동렬씨한테는 엥기네 엄마 닮아서 남자만 좋아하는거? 근데 눈은 좀 높여야지 않을까 ㅋㅋ 이 아저씨때메 미챠 얼굴 탄다고 썬크림을 저렇게 떡칠 해 놓으셨다 축.. 더보기
도립미술관-그림책그림 책과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현수씨에게 보여주고 싶은 전시회가 있어서 전라북도도립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이름하야 그림책 그림! 아무리 좋은 전시회라도 다른곳에서 하면 갈 수가 없지요,,ㅎㅎ 현서씨같은 베이비들을 위하야 꼬질꼬질하지만 유모차도 대여해 주네요 책도 보구요 그 책에 나온 그림이 전시되고 있어서 원화 감상도 했답니다. 현수씨가 가장 좋아했던 부스 망태할아버지~ 현수아빠씨의 야심작 이거 찍어놓고 엄청 뿌듯해 하셨다는 :) 그림 따라하기 Ver.1 그림 따라하기 Ver.2 그림 따라하기 Ver.3 자유롭게 책 읽을 수 있는 공간. 신발 벗고 들어가라고 하지도 않았고 전시장과 뭔가 구분 돼 있지도 않은데 갑자기 신발부터 벗어놓네요 이 의자 되게 편해보여서 라벨을 기억해놨다가 냉큼 검색해봤다지요 ㅎㅎ d.. 더보기
도립미술관-물놀이 저 멀리서부터 신발부터 벗어놓고 뛰어 들어간 물놀이터 저기 물세례 받고 있는 현수씨 오호 신났다 이리저리 왔다갔다 누웠다 앉았다 혼자서도 어찌 저렇게 잘 놀 수 있는지 존경스럽다 :) 그 와중에 이 아저씨는 온리 축구삼매경 왜 나오니? 아아~ 아니 그거 줘 파워에잇 먹고 다시 들어가 한참을 놀더니 갑자기 뛰어나오신다 왜에? "인제 놀이터에서 놀을래~" [date 20080615] 더보기
도립미술관-놀이터에서 현서씨가 잠든 사이. 현수양 저거 올라주시고 다시 내려오시고 이번엔 수직 코스 엄마 나 이거 할 수 있다 이번엔 젤 높은 철봉에 매달아 놨더니 "엄마 손 놓칠거 같아, 잡아줘 T-T" 안잡아주고 사진만 찍었더니 툭 떨어졌는데 상당히 높은 철봉이라 충격또한 상당했던듯 잠시동안 신음도 못내고 끙-하더라 '엄마가 미안해 ㅠ_ㅠ' 현서씨 깨어나셨습니다. 아프겠다 ㅋ 엄마 나 잘했지? '현서 최고!' [date 2008061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