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혼잣말

더워서 하는 잡소리 내 저질체력으로 여름 나기가 얼마나 힘들지 생각만해도 까마득하다. 요즘 날씨는 정말이지 2002년 태국의 신혼여행을 떠올리기에 딱인 듯. 뱅기에서 내리자마자 훅 달라붙는 끈적거리는 공기 역겨운 냄새까지 나는 것 같아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던가! 여행지간의 이동시간은 길어서 다행인지 뭔지 쪽잠은 잘 잤네 ㅋ 하지만 버스에서 내리면 다시 비실거리며 일행들 따라다니느라 죽을 똥 싼 기억. 신혼여행은 아직도 내 기억에 첨으로 비행기를 타봤다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무것도 아니다 흥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이 아무리 고통스러운 것이래도 시간이 지나면 아름답게 재탄생하기 마련인데 어찌 이때 기억은 아름답기는 커녕 kill되지도 않아 (도와줘요 캡!) 어쨋든 결론은 몸보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거. 체력이 바닥으로 곤두박.. 더보기
무제 나는 항상 이렇다 이제 마무리만하면 이 일도 끝인데 그 마무리를 안하고 이러고 있는거다. 그냥 걸리는 구석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거기서 올스톱 아 나 이런 껄쩍지근한 성격 어쩜조아; 감기. 목이 칼칼한 지는 며칠 됐고 티끌 하나가 목에 들어간 거 같은 이물감. 콜록콜록 기침도 하기 시작했고 이젠 냄새가 안난다 크하 사진. 카메라만 사면 매일매일 업데잇해야지 굳게 다짐했는데 왠걸,, 예전처럼 낯 두껍게 삼실에서 이너넷질, 더불어 뽀샵질을 깔짝깔짝 못하겠다 예전보다 짤릴 위험은 더 없어졌는데도.ㅋ 나 주부 맞나? 밥하기 싫고 청소하기 싫고 빨래하기 싫고 빨래게기 싫고 제자리에 집어넣기 싫은데 겨울옷도 정리해야고 여름옷도 꺼내놔야고 집에가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내 몸은 그렇다 치고 애하나 건사하기도 벅차니. .. 더보기
주저리주저리 감기에 걸렸다. 목이 칼칼하니 살얼음 얼듯, 살가래가 끼었는지 목구멍이 근질근질 연신 켁켁거리느라 바쁘다. 이거 은근히 괴롭다. 그러고보니 얼마전 현자매가 이런증상의 감기로 근 한달을 고생했었지. 내 새끼들도 이렇게 괴로웠겠구나. 기운도 좀 딸리고 어쩐지 삭신도 쑤시는거 같다. 오빠 생일이다. 사실 아침밥 안멕여 보낸지 일년여 두번째 입덧할 때부터 안멕였던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대로 밀고 나가야겠다. /켈룩/ 하지만 오늘은 날이 날이니만큼 특별히 아침에 미역국을 끓였다 엊저녁 소고기를 사와야는데 애들 뒤치닥거리하느라 밖에 나갈 틈이 없어 10시쯤 갔더니 정육점 문 닫았더라 정육점은 밤장사를 안하는구나 ;; 어쨋든 오늘 아침은 북어 멱국 감기기운때문에 늦잠을 자서 정말 보돗이 국만 끓였다 심지어는 식탁.. 더보기
형님반에 간다네 오늘은 자연생활 어린이집의 수료식 날이다. 현수는 며칠전부터 "형님반에 간다네"하는 노래를 배워와서 열심히 부르고 다녔드랬다. 두 소절까지밖에 기억을 못하길래 집으로 보내주는 유인물을 보고 나머지 두소절을 알려주었더니 내가 노래를 너무 잘했나? 한번 듣고는 다음부터는 완벽하게 부르더라 내가 처음 아름반에 들어왔을 때는 나는 아직 어리고 못하는게 많았네~♬ 중요한건 난 정작 나머지 두소절은 알려주고도 기억이 안난다는거지 이제 키도 크고 마음도 커져서 형님반에 간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는데 ㅎㅎ 어쨋든, 일하면서 자꾸 이 노래가 흥얼거려지는데 갑자지 가슴이 짠해오더라니 세상에 오늘 아침엔가 어젯 밤엔가 이 노래에 율동도 배웠다면서 내 앞에서 율동을 하고 있는데 이 엄마라는 사람은 무엇에 정신이 팔렸던지 알았어.. 더보기
아놔 미친거지 이렇게 바쁜 와중에 블로그 시작하겠다고 이러고 있는거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라 뽀삽질은 자제하고 있지만 이리저리 다른 홈페이지나 블로그들 구경하느라 손목이 시릴정도라니 크하 지금은 이정도지 불과 이틀전에는 블로그 상단에 얼렁뚱땅 로고를 어떻게 넣는건지 몰라 헤맬때는 정말이지 휴가 막 마치고 복귀한 사람이 넘우 인터넷에서만 달려주시니 선생님들한테 되게 면목없더라 하지만 마우스를 놓지 못하겠다는 ㅎㅎ 결국 이렇게 어설픈 로고라도 하나 척 박아주시니 어찌나 뿌듯한지 푸하하하 어찌됐든 늘보엄마씨의 얼렁뚱땅 블로그에 오신분들 두팔벌려 환영합네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