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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서양

현서 사진 정리 바쁜 일이 끝났다. 모조리. 정말. 끝! 그동안 정리 안된 사진들 다 정리하고 새해를 맞아야지 하는 심정에 아무도 관심없다는;; 밀린 사진들을 다 끄집어냈다. # 엄마 후드 뒤집어 쓴 날. 볕은 참으로 따사롭게 느껴지지만 날씨는 꽤나 추웠던 어느 일요일, 오후예배 재끼고 집으로 온 듯. 오는길에 엄마 후드를 뒤집어 씌워놨더니 희안하게 거부를 안하네 지도 되게 추웠던 듯? 저 방울 끈이 길어서 피해다니느라 욕본다. 의자에 앉아도 따라올라오지 않는 방울. 민망한 웃음 ;) # 新미끄럼 우리집에는 참 장난감이 없다 이집 애들은 도대체 뭘 갖고 노나 싶을 정도.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아이들에게는 원래 지들 놀거리정도야 알아서 척척 생산해내는 탁월한 능력이 있으니까. 오늘의 놀잇감은 의자! 올 여름 휴가를 위.. 더보기
현서 분유 끊다 평소 잦은 설사로 고생 많았던 현서씨 그리고 그녀의 똥꼬; 유당이 현서를 자극시키는 것 같다는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돌을 조금 넘긴 시점에서 분유를 끊기로 했다. 가쉬내 그런건 또 왜 엄말 닮아가꼬 그 고생을 했니;; 그런데 밥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분유를 쭉쭉빨아 넘기는 것 만큼의 포만감을 못느끼는것 같다. 덕분에 요즈음 그녀의 짜증은 극으로 치닫을 때가 많아 앙탈 까칠 대마왕으로 우리가족위에 군림하고 있다. (사진은 왜 이렇게 천사같뉘!) 키우면서 모든게 수월했던 현수와 판이하게 다른 상황이라 어쩔 줄 모르겠다 -_- 다음은 그녀가 과일먹는 방법 귤을 그냥 까서주면 표피의 밍밍함을 먼저 느끼고 뱉어버린다. 하여 그 얇은 표피마저 벗겨내고 주면 냠냠 쩝쩝 맛나게 먹는다. 지금 손에 쥔 과일은 감 감 역시.. 더보기
밥 잘먹었습니다 블로그 이웃이신 시골친척집님이 정성껏 농사지으신 햅쌀을 보내주셨어요 (ㅠ.ㅠ) 눈물이 앞을 가려서 그만. 집에 도착하자마자 남편씨에게 자랑을 늘어놓고 촬영 협조를 얻었습니다. 벌써 구수한 쌀냄새가 물큰 ♩ 생전 안쓰는 압력밥솥을 꺼냈다 결혼선물로 독일에 계신 고모님이 보내주셨는데 복날 닭삶고 김장철에 고기삶고 하는데만 주로 이용해주시니 정체성의 혼란이 야기됐던;; 덕분에 압력솥으로 밥하는 법도 모르는 6년차 초보주부님이었지만 오늘 비로소 압력밥솥으로 밥짓기 신공을 선보이며 완숙미 넘치는 진짜주부로 거듭나다! 완성된 밥 밥알 하나하나에 육즙이 살아있고 이게 과연 딱딱한 쌀로 만들어진 것인가 싶을 정도로 쫄깃쫄깃하게 변신해 있었다. 그야말로 밥만 퍼먹어도 열반찬 안부러운 시골친척집님표 햅쌀밥입니다요~ (음성.. 더보기
현서모녀 세례받다 현서양의 유아세례를 위하야 문답공부를 하기위해 지난 수요일 저녁예배에 참석했다. 새 신발 티내느라고 스티커를 안뗐는데 아빠가 홀랑 떼어서 발에다가.(센스쟁이ㅋ) 쩍벌녀 '0' 엄마도 잠온단다 아가 아빠는 잠이 오지 않는건가요? (그럴리가 없지 않느냐 아가;) 지난 토요일 문답식하러 다시 교회 이번주에 교회 너무 찾아주셨다;; 언젠가 담임목사님이 나도 다시 세례를 받는게 좋겠다고 올 가을에 받으라고 하시길래 막둥이 마냥 대답만 네~하고 목사님은 계속 피해다녔는데 부모면답때메 어슬렁거리다 목사님한테 딱걸렸다 졸지에 내 세례문답까지 받고 나와서 '-' 엄마와 동생때메 오래기다린 현수씨에겐 부상으로 핫초코가 주어지고 맛있게도 냠냠 드디어 주일. 착한 현서와 뺀질이 엄마가 드디어 세례교인 되셨다. 박수?!! 우리.. 더보기
떴다 그녀 그녀가 돌아왔습니다. 어찌나 나대고 돌아다니는지 집안 분위기 팍팍 살고요 초강력 울트라 캡숑 떼를 달고 왔지만 현서를 안보고 조용히 사는것보다 골백번 나아요 (므흣:-) 교회를 데려갔더니,,역시나 가만있지 못하고 오데가니 현서야~ 영차영차;; 첨엔 붙잡고 있어도 보고 끄집어 내리기도 해보다가 나중엔 포기모드에 촬영까지 불사 -_- (유아실은 먹을게 난무해서 식탐많은 현서씨델꼬 안가고 싶은데 우짤 수 없이 가야겠다;;) 토끼와 거북이?;; 이젠 내려가시려나부다. 이렇게! 위험천만해서 사진은 끝. + 어제 인간극장. 눈물나서 혼났다. 이기적인 생각인건 알지만, 원인도 치료병도 낫을거라는 희망만 있는 혹은 없는 희귀한 근육병을 앓고 있어 코줄과 산소호흡기를 목에 달고 14개월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살아온.. 더보기
현서금단현상 이것은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적어놓은 2년전 오늘의 일기다. 미미씨님이 3년전 일기를 보여주시길래 함 찾아봤더니 우연찮게 같은날 적어놓은게 있었네 그 후로 2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나의 형편은? '-' 수입은 줄었고 거둬멕여야할 입은 하나 더 늘었고 나의 씀씀이 또한 막강해져 있으니 (삐질-_-;;) 2년 후의 형편또한 애써 외면하고 싶은 오늘이다. 엥간하면 스피커나 헤드셋 같은거 있음 OFF쪽으로 이빠이 돌려주시길. 내 불미스런 목소리때메 올리지 않으려다 현서 금단증상에 시달린 나머지 이렇게라도 해서 봐야겠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 힝 어젯밤 우리 가족은 핸드폰에 저장된 이 동영상을 보며 밤새워 도리질 치다 목디스크가 올 지경이었다지 냉장고 문을 열어도 현관문을 열어도 다다닥 튀어올 새끼가 없으니까 여는 맛이.. 더보기
수족구걸린 현서씨 지난 월요일 기저귀 갈다 사타구니에 이상한 물집인지 종기인지 구별안되는 놈을 발견했지만 기저귀발진 비슷한건가하고 우리애기 아프겠네하고 기저귀 좀 자주 갈아줘야겠다며 무심히? 넘겼다. 그런데 저녁엔 손 발 여기저기에 더 작지만 많은 물집이 발견되었고 화요일 아침이 되어 병원에가서 수족구 진단을 받았다. 큰 병은 아니지만 전염성이 강하여 놀이방에 보내지 못하고 만만한 엄마에게 에쓰오에쓰를 쳤다. 그리하여 두시간 버스를 타고 쏜살같이 달려온 엄마에게 아이를 맡기고 그렇게 이틀을 보냈다. (우리 엄마 없었으면 어쩔 뻔 했니 T-T) 입안에도 수포가 있어 침을 질질 흘리고 감기까지 걸려 콧물 질질대던 꼬질한 모습은 없어지고 상태는 약간 호전됐지만 이렇게 발에 생긴 수포는 여전하다 약 먹을 시간. 물약이 두종류에 .. 더보기
현서의 첫생일 지난 15일은 현서씨의 진짜 생일이었답니다. 돌잔치날은 현서씨 컨디션이 최악을 달려주셔서 울다 자다 끝난거 같고 손님초대도 어찌나 정신없이 헤치웠는지 제대로된 잔치도 암것도 아니었어요 하여 집에서 조촐하게나마 돌잡이 행사를 치렀답니다. 준비물은 이렇게. 마린걸되라고 수경까지 준비해 놓은 센쓰 :) 위에서 보면 이렇고 그럼 뭘 잡을까 쌀 당첨~ 시식까지 해주는 당신은 돌쟁이~ 또 잡겠다고? 만원받고 연필더~ 연필 잡고 실 추가요~ 그래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살고 공부까지 잘해서 돈도 많이 벌고 욕심껏 세상을 다 가져라~ 끝은 언제나 울음+깽판으로 마무리되고 2부행사는 촛불 점화식이 있었답니다. 노래하니까 박수도 열심히 치고 우리는 또 기분좋아서 끝나지 않는 노래로 화답하고 이름하여 네버엔딩생일송~ 엄마빠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