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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애♪

지난 일요일 오후

일이 터졌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9월 21일 일요일
평소 인사성 없기로 소문난 현수씨
(지 내킬때만 신나게 인사한다. 심지어는 본적없는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이 날은 교회에서 만난 할머니에게 아무리 인사를 시켜도 안하고
엄마뒤로 숨거나 그냥 웃지요로 넘어가길 수차례
할아버지 집에 가서도 할아버지에게 어영부영 인사안하고 대충 넘어가려는 현수씨 꼴이 못마땅한 아빠씨 끝끝내 인사를 시키고, 고집쟁이 조씨부녀는 그렇게 대립하다
결국 폭발한 아빠씨 감나무 가지 꺽어서 발바닥을 사정없이 때리는데 울면서 손으로 막다 손을 더 맞아부렸다.
이럴때 엄마씨는 모르는척 하는게 상책
내 눈만 마주쳐도 눈물을 주루룩
혼날때 울면 더 혼나는 걸 알기에 맘놓고 울지도 못하고 어찌나 애처롭던지.



감정이 수습된 후 사진 찍어준다니까 손을 저렇게 보여준다.


사진보다 더 처참했는데 사진은 약하게 나왔네 ㅎ


발바닥도 부어주시고


현수씨는 아무리 혼내도 뒤끝이 없어서 좋다


 
잠 깐 만 ♪
 현서씨 이야기


분유로 어느정도 배를 채우고 병을 빼앗아간다.


첨부터 지가 잡고 먹으면 좋잖아
분유병 들고 장난만 친다.
현수는 이맘 때 혼자 잡고 먹었던거 같은데 ㅋ


그리고 냉장고만 열면 빛의 속도로 달려와서는 유유자적 띵까띵까


화해무드 조성 중
현수씨 다시 설움이 북받쳐와, (눈물 나올라)
그래도 현수는 아빠를 좋아라한다.
아무리 혼내고 무섭게 매를 들어도 그 점은 변함이 없으니 신기할 따름. 

현수씨 성격이 좋은건지 안존건지
혼나고 속상한 일이 있고 하는 걸 금방 잊어버린다.
그건 엄마를 닮은 듯 ㅋ
하지만 혼났을 때의 각오나 약속도 금방 잊는다는거
앞으로의 인사성도 두고 봐야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