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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양

현수의 생일 현수의 생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세가지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였습니다. 1. 현서를 자기옆에다 눕혀놓기 2. 현서를 침대에서 내려주기 3. 현서를 자기 뒤에 태워 앉혀두기 소박한 우리딸의 세가지 소원 끝 :) 저녁엔 엄마와 함께 맛있는 밥을 먹고, 담날 아침엔 아빠와 함께 좋아하는 동물원에 간 현수. 엄마와 아빠를 혼자서 독차지할 수 있어서 좋아했을지, 네가족과 함께 할 수 없어서 슬퍼했을지는. 잘. 모르겠다. 비싼 밥먹고 작은 케익을 사왔다. 우리딸 5년동안 엄마의 이쁜딸로 잘 커줘서 고마워 ♡♡♡ 이건 뭥가요~ 현서야 너도 언니 축하해줘야지 언니 생일 축하해 :-) 이제 케익 먹어도 되지? 헤헤 더보기
현자매이야기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동안의 황금연휴가 생겼다. 할일 하나없는 연휴지만 감사히 받아 써야지. 별다른 계획은 없어도 혹시 5일동안 사진 많이 찍을까 염려스러우니 묵은 사진 풀어놓고 가야지 어 과자다~ 없네 '-' 힝 뭐야뭐야 으앙 과자줘!! 교회간식으로 나온 사탕(친구가 줬다고 했나??) 현서도 한입 주고 빼~빼란말이다 더줘 언니 언니가 사탕줬어요 :) 네 제가 줬답니다 :-) 현숩니다. 제가 사진을 좀 찍어봤어요 카메라 가지고 다니면서 찍는데 떨어질까봐 조마조마 ㅋ 오늘 아침, 현서 옷을 찾아입히는데 어찌나 입힐 게 없든지 언니가 어렸을 때 입던 거 대충 사이즈만 맞으면 마구 걸쳐 입혔더니 저렇게 말도 안되는 조합이 이루어졌다. 지 언니는 대충만 척봐도 빼쎠너블하게 입고 밥을 먹는데 말이지 미안해.. 더보기
가을이 왔어요 어제까지 더웠다가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날씨가 되게 쌀쌀맞았던 어느 날. 가을은 없고 겨울이 바로 올까봐 얼마나 무섭던지. 어쨋든 그날. 바닥에 무슨 대자보같은 걸 붙였다 종이만 떨어졌는지 네모칸이 있는데 현수는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고 그 자리에 저렇게 꼭 한번씩 섰다 가곤 한다. 오늘은 그걸 찍어줘봤네 ㅎ 현수 몸도 함께 찍어보려다 실패 (인도에서 대놓고 사진찍기 좀 넘사시라;;) 그래 그냥 가자 날이 쌀쌀해지니까 대번에 호떡아줌마 나오셨다. 이 아줌마 호떡 정말 맛있어 :) 호떡집에 불났나 구경 중 존 길 놔두고 꼭 저러신다. 꾸덕꾸덕 잘 말라가고 있는 호박들 "엄마, (햇님이) 햇살을 뿌려줬어" 꼬마시인 나셨네 호떡 두개 먹고 은근슬쩍 침대로가 누워 쿨쿨 깨어나서는 갑자기 울어버린다 남은 호떡 먹.. 더보기
지난 일요일 오후 일이 터졌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9월 21일 일요일 평소 인사성 없기로 소문난 현수씨 (지 내킬때만 신나게 인사한다. 심지어는 본적없는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이 날은 교회에서 만난 할머니에게 아무리 인사를 시켜도 안하고 엄마뒤로 숨거나 그냥 웃지요로 넘어가길 수차례 할아버지 집에 가서도 할아버지에게 어영부영 인사안하고 대충 넘어가려는 현수씨 꼴이 못마땅한 아빠씨 끝끝내 인사를 시키고, 고집쟁이 조씨부녀는 그렇게 대립하다 결국 폭발한 아빠씨 감나무 가지 꺽어서 발바닥을 사정없이 때리는데 울면서 손으로 막다 손을 더 맞아부렸다. 이럴때 엄마씨는 모르는척 하는게 상책 내 눈만 마주쳐도 눈물을 주루룩 혼날때 울면 더 혼나는 걸 알기에 맘놓고 울지도 못하고 어찌나 애처롭던지. 감정이 수습된 후 사진 찍어준다니까.. 더보기
어느 금요일 오후 언제는 안그랬냐만.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왠쥐 밥 하기가 더 싫다. 그래서 준비했다 (두둥) 저 푸른 초원위에 ♩ 그림같은 넘의 살점~♬ 누구는 집에서 삼겹살 먹으면 냄새베고 기름튀고 치우고 설거지하는게 힘들어서 잘 안먹는다지만 우리는 뭐 원래 스위트홈스러운건 포기한지 오래고 설거지도 그닥 힘든지 모르겠으니 찌게 끓이고 반찬 준비 안해도 되니까 이렇게 좋을 수 없다네 그리고 이녀석들은 쌍쌍축구? 축구하고 놀다가 똥쌌나 들여다보는 중 첫째가 딸이라 그런지 정말 애기를 딸이랑 같이 키우는 느낌이다.ㅎㅎ 더보기
송아치와 현서 그리고 현수의 머리 오늘은 추석 전전날이기도 하고 아버님의 생신이기도 하다. 가족 식사는 따로 날을 잡아서 먹지만 생일날 아침은 가차이 사는 우리가 가서 함께 먹는데 그 아침식사를 차려 내얀다는게. 결혼 6년차지만 아직까지도 요리라면 겁부터 잔뜩 집어 먹는 나에게 얼마나 큰 부담인지. 어쨋든 맛이 있든 없든 상은 차려내야는지라 어제 퇴근하자마자 미역국 끓이고 갈비 재우고 병어 조리고 잡채거리를 만들어놓고 잠깐 눈붙였다가 아침 5시에 일어나 갈비 찌고 잡채까지 만들어가서 상을 차려놓으니 이게 왠일인지 상이 그럴듯한게 아닌가! 게다가 예년과 달리 맛도 대충 정상적인 멱국맛 갈비맛 생선맛이 났다.는게 어찌나 신기하던지! 잡채만 좀 싱겁고 불었지만 그 정도는 웃으면서 패스해도 될 정도였다.ㅋ 아버님도 첨으로 내가 끓인 국에 밥 두.. 더보기
에미있는 아이 어느때보다 분주히 출근준비를 하고 출근해서 한숨 돌릴즈음 현수아버지와 통화. 현수 세수 씻겼냐? 아니 오빠가 안씻겼어? 난 니가 머리 묶어놨길래 씻긴지 알았지 결론은 우리의 현수씨 아침에 세수도 안하고 어린이집에 갔습니다. 그 몰골이 심히 걱정되었지만 뭐 워낙 이쁘니까 티안날꺼야 라며. 애써. 그런데 퇴근하자마자 만난 현수씨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겠으니. 얼굴은 그런대로 봐줄만 하네요 그런데 양말한짝은 어디다 벗어재끼고 오셨는지 저렇고 원복 바지가 배기스럽다 싶어 봤더니 이렇게 거꾸로 입고 하루종일 생활했다네요 니가 늘보엄마 딸로 태어난 죄이려니 해야지 어쩌겠니 -_-;;; 더보기
밀린 현수이야기 현수의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 정상이라는 글자가 마치 패턴같은게 약간 심심한 기분. 헛 심심해도 좋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 2008-08-18 블럭피아 체험기. 현수의 어린이집 친구 환규가 매일매일 다니는 블럭피아. 현수도 어찌나 가고 싶다고 메달리는지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가봤다. 저 레이서3총사가 1단계인가보다. 자동차 몸체 장식 발통 핸들. 사람도 몸통 팔 다리 헬멧. 모두 분리되어 있는 것을 순서에 맞춰 조립하면 되는데 블럭 하나하나가 어찌나 짜잘한지 각각 분리되어 섞여있는 건 어른인 내가 봐도 살짝 난감하드라. ㅍㅎ 선생님이 빨간애 하는걸 도와주고 초록과 파랑은 혼자서도 잘 해내는 현수. 지도교사도 현수는 그나이 치고 또 여자아이 치곤 정말 잘한다고 부추겨주시고 현수도 더 하고 싶어하는 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