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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머리 자르기 벼르고 벼르던 앞머리 다듬기 너무 반듯하게 다듬으려는 욕심으로 애 맹구되는거 순간 훅간다는거 앞머리 잘라줘본 엄마만 알지 ㅎㅎ 어렸을땐 앞머리를 이마끝에 붙여놔도 헤헤거리던 녀석이 요샌 눈썹이 보이기만 해도 질겁을 하니 가위잡기가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네 이번에도 어지간히 짜증내면서 슬슬 도망을 다니는 바람에 마무리가 미비했다 그래도 사진찍어준대니 급방긋 그럼 뭐하나 오늘 아침에 일어나선 미용실 가잰다 그래 가서 뒷머리도 좀 다듬고 현서 머리도 손 봐줘야 겠다. 더보기
푸딩 애증의 현자매 그녀들의 행동패턴은 아주 단순하여 '싸우고 꼬집고 때리고 울고 삐진다'와 가끔 '소리치며 뛰어논다' 그러다 '~~운다'로 마무리 되어지는게 보통. 지긋지긋하게 싸우다 잠깐 맘맞으면 술래잡기도 아니고 숨바꼭질도 아닌 그 중간쯤의 놀이를 즐기며 신나게 뛰어다니는데 그 끝은 대부분 누군가가 순간 욱해서 싸우거나 운동에너지를 제어하지 못하는 현서가 어디 부딪히고 넘어져서 만신창이 몸으로 빽빽 울며 끝나기 마련이다. 이런 두딸들을 데리고 지난 연휴동안 내가 먼 정신으로 보냈는지 되돌아보니 스스로 참 장하기만 하네;;; 잘 때 빼고는 단 한순간도 조용할 날이 없는 우리집 조만간 아파트에서 쫓겨나지는 않을지 심히 걱정스럽기만 하구나. 더보기
오메 종거~ 지난 추석, 며느리 임무를 완수하고 발걸음도 가벼웁게 친정가는 길 친정이 좋은건지 손에 있는 아이폰이 좋은건지 아이폰 놀이를 하며 친정가는게 좋은거라 생각하면서 스르륵 잠이 들었었다. 그리하여 야심차게 시작한 트위터 http://twitter.com/Nulbomc 아이폰도 트위터도 반IT적인 나에겐 여전히 버거운 상대지만 다 재밌게 살아보자고 하는 짓인데 딱 재미있을만큼만 깨알같이ㅎㅎㅎ 더보기
ㄱㅇ 이제 가을이라고 말해도 되나. 이런 선선한 바람 완전 좋은데 가을이 생각보다 선선히 와주어서 완전 좋은데 좋다좋다 설레발치면 깝쭉대는꼴 비기 싫다고 오려다 말까봐 속으로만 소심하게 좋아하고 있다. 더보기
"지섭씨랑 얘기할 땐 억지로 어색함을 깨려는 대화가 없어서 좋아요 난 언제든 편하게 이야기하고, 그는 내 얘기를 열심히 들어주고 관심을 보이죠. 우린 둘 다 한꺼번에 오픈하지 못하는 편인데 한결같이 어색한 것 같으면서 조금씩 그 틈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어색한 건 어색한 대로 놔둬도 편한. 그런. -가수 타이거JK 더보기
불편한 진실 나는 가끔. 내가 정말 게으른건지 아님 단지 체력이 딸려서 맘처럼 몸이 안움직여주는건지 진심 헤깔릴 때가 있다. 더보기
여름,여름,여름 끔찍한 더위, 급격한 체력저하, 극성맞게 내리는 비, 지독하게 길게 느껴졌던 여름. 이제 고만, 쫌! 여름은 정말 싫다. 그렇다고 겨울이 좋다는 건 아니고,, 너무 추우면 짜증나지만 더운건 욕도 안나온다. 그만큼 무기력해진다는 말씀. 징글맞은 여름도 슬슬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 듯 싶어 덩달아 들썩들썩. 현수가 캠프가서 버리고 온 모자한 개, 티셔츠 한 벌, 수건 두장, 팬티 두장. 딱 그만큼만 아쉬운 여름. 가거라- 후딱. 더보기
2010 세번째 물놀이 애들아빠 모임에서 야유회를 간다기에 딱히 내키지 않았지만 애들을 위해서 따라 나섰다. 마지막 물놀이가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결론은. 나는 할 일도 없고 밥도 그닥이고 아는 사람도 없고 지루해 죽을 뻔 했지만 애들은 너무 즐겨주시니 심지어 믿었던 현서까지 물 속에 살으리랏다 기세로 노는데 이걸 잘 갔달수도 괜히 갔달수도 없게 돼 버렸네. 예전에 현서가 아니랍니다 우훗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