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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잡담 + 카모메 식당을 보았다. 일요일 새벽에 KBS1에서 영화를 해주었나봐. 아이들은 재웠고 남편씨는 연3일째 술독에 빠져 사시느라 새벽을 잊은듯 하고 평소같으면 나도 내일을 위하야 자야할 시간이지만 어쩐지 잠이 오질 않는다. 케이블에서 해주는 패떳 재방송을 깔깔대며 보고 혹시나 싶어 정규방송을 틀어봤더니 반가운 영화를 해주는 것이다 카모메 식당 너무 보고 싶어 동네 비디오대여점에서 몇날을 뒤져도 없더니 이렇게 나에게 와주었다. 다운 받아서 보면 되잖아~하면 할말없음 (그런건 할 줄 몰라 힝) 어쨋든 결론은 너무 내 취향 식당도 어쩜 소품도 어쩜 주인공씨 성격도 어쩜 인생관도 어쩜 그렇게 맘에 쏙 드는지 다만 성우 더빙은 너무 거슬리더라, 아무래도 디비디를 구입해얄까봐 또 보고 싶은걸; + 르쿠르제 질렀다!.. 더보기
건조해건조해 나는 참 건조한 여자다. 나의 몸땡이는 사하라 사막같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질퍽하게 혹은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고 있는 곳 하나 없이 푸석하기만. 글안해도 상콤함이란 찾아볼 수 없는 얼굴이 더욱 피곤해뵌다. 힝 샤워를 하고 나서는 고보습바디로션으로 구석구석 떡칠해주어야 하고 뉴트로지나 핸드크림없이는 물 한방울도 만지기 싫을 지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한두잔 마시나봐 헉-_- 음료수도 좋아하지 않고 오로지 좋아하는 건 커피커피커피. 내가 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내 몸이 이렇게 건조해졌나. 아님 원래 건조한 여자라 물을 꺼리는 걸까. 환기 한번 안하는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에어콘 바람을 맞고 있으려니 얼굴도 땡기고 발바닥도 땡기고 심지어는 뇌까지 팽팽하게 땡기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