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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나무

엄마의 회갑연

개인적으로 블로깅 하면서 제목 갖다붙이는거 그게 젤 힘들다 -_-;; 
오늘도 엄마의 회갑연이라고 적었지만 회갑연 사진은 한장도 없다. 깨갱
Anyway, 오늘은 우리 엄마의 61번째 생신이다.
그리하여 일요일이었던 어제. 식구들끼리 모여 조촐하게 점심을 먹게된거지.
평소 지각을 밥먹듯이 하는 나지만
신랑이랑 함께 움직일 땐 늦는 사람들 기다리는 일이 허다하다.
이번엔 일찍가도 너무 일찍갔다.
그래도 즐거운 건 날씨가 좋았고 우리에겐 카메라가 있었기 때문?



차에서 잠이든 현서씨 차가 서니까 자동으로 일어나 주셨다.
혹시 몰라 쪽쪽이를 물리고 다시 재워보려 했지만 호락호락 잠이 들 현서가 아닌게지.
잠이 모자라 어두운 현서 표정에
식사시간이 결코 평화롭지만은 않을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ㄷㄷㄷ
 

반면, 마냥 즐거운 현수씨.


사진도 찍고
(아까븐 내 필름~~)


엄마랑 분단장도 하고


에미혼자 예뻐지는 꼴을 못보신다;;


나 예뻐??


급 기분 좋아진 현서씨
이뻐 죽겠삼


계속해서 찍고 찍히는 와중에


(내 사진을 올리는데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해_
뭘, 굳이 용기까지 내서 올리고 그러세요 하면;;;;)


현서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싶으면 앵글안으로 얼굴부터 들이밀어 주시는.
미워할 수 없는 우리 큰딸.


그래서 열심히 찍어주면


언제 찍으랬냔 듯이 셔터 거부까지.


그렇잖아도 할머니 오셔서 고만 찍을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