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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FF

핸드폰이 세탁기에 들어갔다면


그냥 잊어라!
이것이 이번 사건을 통해 얻은 작은 교훈이다.


액정에 물이 출렁출렁한 핸드폰을 서비스센터에 가져가서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왔어요" 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그럼 그냥 탈수시키지 그러셨어요" 그런다.
변기같은데 잠깐 빠져도 수건같은 걸로 잘 싸서 탈수 시키면
원심력에 의해 물이 쭈왁 빠져서 말리기도 쉽고 그래서 고치기도 쉽단다.
담엔 꼭 수건으로 싸서 세탁망에 넣고 돌려야지 ㅋㅋ

+ 이건 여담.
핸드폰을 퇴근길에 서비스센터에 맡기고 담날 신랑한테 찾아오라고 했더니
3만원이 들었다고 하드라.
영수증 청구해라~하고 영수증을 받아서 보고 3만원을 줬더니
팁이라며 만원을 되돌려주네
으흐흐 만원이나 돌려주다니 이 냥반이 제법 측은지심이 있어~ 했더니
나중에 우연히 다시 보게된 영수증엔 3만원이 아닌 2만4천얼마가 적혀있네
이 냥반의 선심은 만원이 아닌 4천 얼마였던 것, 사천얼마라고 고맙지 않은건 아니예요 굽신굽신
내가 이런다 문자와 숫자가 함께 있으면 숫자는 죽어도 안보여
숫자를 봐도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아 여러숫자를 막 들이대면 머리만 빙빙돌아 이걸 어찌해얄지 막막하기만 하다;;
중 2때 수학을 이미 포기한게 당시 수학샘 때문이 아니라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나의 머리 탓이었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