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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FF

2010



2010년의 오늘이 마구 흘러가고 있다. 방학맞은 징징이랑 작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건너고 있는 초딩이랑 복작복작하지만 무료한 2010년의 마지막 오늘이...
하루하루 가는게 신나기만한 현수는 12월 31일위에 가위표를 그리고 2010년 달력을 거슬러 1월로 돌려놔야겠다며 설레발을 치기에 급히 말리고 새로운 달력을 걸게 했다.
그리하여 집안에서만큼은 벌써 한살 더 먹은것처럼 느껴져 어쩐지 마음이 쿵하고 내려앉아버렸네 윽
35까지는 플랫폼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36은 마흔행 급행열차에 몸을 실은것처럼 설레면서 두렵고 휑한 느낌이구나 현실적으론 나이를 실감할 순간이 많지 않다는거 알고 또 이때가 찌나면 순간순간 내가 몇살이었더라 한참을 생각해얄정도로 나이라는 숫자에 둔감해하며 살겠지만 이렇게 한자리씩 바뀌는 찰라만이라도 짚고 넘어가줘야지 ㅋㄷ 이것도 아직 젊어서 하는짓이란 생각도 드네 ㅋㅋ
가소롭게 보고 계실 이웃 언니오빠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