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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조현수


현수랑 짝꿍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새로 바뀐 짝꿍은 김누구인데 별루 안친했는데 짝꿍되고 나서는 잘 해준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여학생하고 사귀는거 같다며 ㅋㅋ
요새 남자친구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 중이신 따님;
얼마전에 메이님이 쿠키와 함께 보내주신 미모돋는 유천군 사진을 보면서 엄마 남자친구 아니냐며 음흉하게 웃는데 참 어이가 없어서 헐~ 
그 사진 보더니 현서는 아빠란다 헐~
허긴 길라임이 보고도 엄마라고 하는 애이니 ㅋㅋ
각설하고 그래서 현수에게 너는 좋아하고 특별히 친한 친구 없냐 물었더니
조현수란다
평소 딸의 교우관계가 심히 궁금한 소심한 엄마는 은근 기대하고 던진 질문에 돌아온 답치고 참 성의없다 싶어하면서도
그래 너를 좋아하고 너랑 친하게 지내는건 좋은거라고 해줬더니
대뜸 "난 내가 좋아!"란다
이건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이심??
그래도 내심 기특해 엄마도 현수가 좋아로 훈훈하게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는 ㅎㅎ
엄마의 온갖 구박과 꾸지람에도 굴하지 않고
자애감과 자존감 충만한 우리딸
너를 어찌 미워할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