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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

요즘 나의 출근시간이 더 늦어진 이유

지도 요즘 너무 인색했다 싶었던지
4월의 하늘이 맛이나 보라며-
꼬불쳐 뒀던 햇살을 한줌 쯤 풀어
세상에 쫘악 뿌려준 것 마냥
너무너무 따뜻하고 포근하여 
무조건 감동스런 그런 아침이었다.
오늘 아침은-


작은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결코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었지만
빨리빨리를 외쳐대며 애를 닥달하거나 들쳐안고 뛰는건
햇살에 대한 배신이고 배반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쩐지 가끔은 주책스럽고 쑥쓰러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특히 사람들이 다가올 때.


현서네 놀이방에 가는 길 옆에 저 나무는 
초봄부터 뭔가 몸에 좋을거 같은 플러스파를 뿡뿡뿡 뿜어내 주신다.


잎이랑 꽃이 같이 있는 것이 저건 철쭉이구나


바로 그거야
엄마 정말 대단하시군요!


이 차는 아빠꺼랑 색깔이 비슷하네요


우리 놀이방이 이쯤이었던거 같은데;


이제 이런 턱쯤은 혼자서도 올라갈 수 있어요


봤죠봤죠~


장하다 내딸아~

현서에게 호기심천국이 되어주는 온 세상 때문에 내가 조기출근을 할 수가 읍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