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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뭐마려운 강아지


어린이집에 다녀온 현수가 똥이 마렵대요.
엄마는 갑작스런 발언에 맘이 급해졌는데,


현수는 다시 유유히 길을 가고 있네요


그러다 다시 배설욕구가 느껴졌는지
사진찍느라 걸음이 늦어지는 엄마에게 성질을 확내고


집에 도착했어요
다행이 팬티는 무사하군요.

아, 저는 쥐머리깡을 사멕이지 않았어요
농*제품 끊은지 오랜데
약국이모들이 먹는걸 얻어먹다가 결국엔 통째로 들고왔다그요
(현수아부지가 보고 과자부시래기 먹인다고 잔소리할까봐 밝혀 둡니다;;)


+커피는 다시 맛있어져서 입에 달고 살고요
블로그는 글쎄. 뭐랄까 항상 그정도예요
네, 재미없다는건 첨부터 촘 오바였어요
이래저래 맘이 안편하고 무기력증이 위장장애와 싫증장애를 일으켰나봐요

예전 사진들을 들춰보니 아, 작년 이맘 때엔 그런일이 있었구나
현수 입은 저 옷을 올해도 입힐 수 있을까
애긴데도 미모가 어쩜이렇게 빛날까 싶던 현서가 사실은 저렇게 못생겼었나 싶은게 우숩기도 하고
또 다른 내년을 위해 오늘의 이 기록을 게을리하거나 멈춰서는 안되겠다는 책임을 느꼈어요  
저는 가라앉지 않고 계속 떠있을거예요.
약간의 재미 약간의 의무 약간의 부담을 느끼면서.
약간은 불친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