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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현수는 여섯살


만 오년을 살아오신 버블현수님께서
드디어 풍선 부는 요령을 터득하셨습니다 :)


어린이집에서 신기한걸 보면 집에 가져와서 이 엄마에게도 꼭 보여준다.
오늘은 추억의 사진기놀이


찰칵
우리때도 있던것이 지금애들에게도 먹히다니!


재촬영을 위하여 셋팅중


엄마에게 접는 법을 알려준답시고 다 풀어놓고 생각안나서 버림;;


어떤 날은 잠자리 모빌을 만들어오셨다.
야쿠르트병을 뜨건 물에 폭 담궈주신모냥.
되게 귀염사이즈로 변신하셨네.


주기적으로 버려주어야 방에 발디딜 틈이 생기는 조화백의 습작들
그 중하나. 손톱을 정교하게 그려주셨다.
한참 손톱을 저렇게 표현해주시다가 요샌 불필요하다 여기시는 듯.

 

그리고 요새 한참 열올리고 있는 글씨쓰기 연습
보이는대로 지 맘대로 그려대서 죽겠다.
예를 들어 ㅎ을 쓸때는 ㅇ을 먼저 쓰고 =을 위에 그린다
ㅕ도 마찬가지로 ㅣ를 먼저 쓰고 =를 마지막에 그려넣고
ㄷ이나 ㄹ도 획수 무시, 한번도 떼지 않고 ㄷ과 ㄹ을 그리는, 뭐 이정도
글씨에는 엄연히 순서가 있고 순서에 맞게 써야된다고 가르쳐도 
여섯살아이에겐 그게 부담스러운가 보다.
그래도 정도를 가르쳐야되는 엄마로썬 쓰는게 아니고 그려대는 수준을 두고 볼 수가 없어
  몇번이나 가르쳐도 담에 보면 도루묵이니 큰소리가 나게 되고
현수나 나나 서로 스트레스.
사진에있는 ㄹ은 하도 뭐라하니까 한번 떼고 그려주셨다;

건 그렇고,
 노이노이라라라라라라라라라 ♪
이것은 노래다.
무슨 노래인지 맞추는 사람.
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