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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






별 쓰잘데기도 없는 증명사진을 찍을 기회가 생겼다.
꼭 찍을 필요는 없지만 안찍을 이유도 없어
찍긴찍었는데 실물보다 낫게 나오면 운전면허증 사진이나 갈아치워야겠다.
어제 느닷없이 머리 자르길 잘했지
잘라야지잘라야지하면서 일년을 기르고 있던 머리를 기분전환 삼아 잘라내 버렸다.
외모를 꾸미는 일에 소질도 관심도 없는 나는 빠마를 할까 잠깐 생각하다 
머리카락같은 소모품에 돈을 바르고 다닐 순 없다는 생각에 싹뚝
컷트값 8천원도 아깝긴 하다.
별 차이도 없어보이는구만
현수는 6천원받고 나는 8천원받았다.
머리숱은 나보다 현수가 1.5배는 더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