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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애♪

복닥복닥








지난 주말은 현수가 교회에서 율동대회에 나가는 날이었다.
이를 위해 한달전부터 주일마다 연습을 하였고
마지막 일주일은 저녁마다 모여서 한시간씩 맹연습을 하였다.
이렇게 빡시게 시키는줄 모르고 호기심에 참여한다고 한 현수를 굳이 말리지 않았는데
막상 날짜가 돌아오니
신종플루 공포로 온나라가 흉흉하고
딴에 피곤했던지 주중엔 감기기운을 비치니 덜컥 겁이나
니가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며 살짝 유연하게 만류했더랬다.
동작이 어렵고 힘들다고 투정부릴 땐 언제고 하지말라니까 급의욕을 불태우더니
맨날 혼만 나던 현수가 급기야 선생님에게 칭찬까지 받으며 유치부대표자리를 꿰차더니
없는 참가팀중에 당당히 최우수상을 거머쥐게 되었다.
 
엄마는 현수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행사를 즐겨줘서 고맙고
어린이집 종일반 마치고 저녁에 율동 연습까지 하는 강행군을
큰 탈없이 건.강.하.게. 마쳐주어 더더 고맙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