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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야기



오늘 새벽에 엄청난 꿈을 꾸었다.
어찌나 격하게 꾸었던지
한참동안 몸이 뻐근하였다.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랑이 바람을 폈는데
그게 그냥 바람이 아니고
사랑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남자의 바람을 한번쯤 용서해 줄 아량(?)을 지난 나였지만
그게 사랑이라면 얘긴 달라지지.

꿈은 신랑을 닥달하고 있는 나부터 나왔고
신랑은  딱히 부정하지 않았고
다른 장면에선 못나게도 내가 상대 여자의 머리끄댕이를 빙빙 돌리는데  신랑은 그 여자를 감쌌다.
하여 나는 이혼을 요구하였고 위자료를 두둑히 받을 생각. 이거 소송까지 들어가려면 명확한 증거를 잡아야는데 뭐 그딴 생각을 하며 잠에서 깨어났다.

출근전인 신랑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좋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