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잠애♪

요즈음.


게으른 엄마 덕분에 제 소식이 뜸해서 궁금하신 분 계세요?


지난 주 수요일이었어요
엄마아빠를 따라 어떤 삼촌네집에 갔는데요
엄마 아빠 식사하시라고 전 언니오빠들과 따로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집에 갈 때가 되어 제가 먼저 차에 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술에 많이 취한 아빠가 글쎄!
제가 문에 기대고 서 있는줄 모르고 차 문을 확 열어서 절 맨 땅에 헤딩하게 만들었어요
그 땐 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지만
생각해보니 제 한몸 희생해서 아빠 차 액땜을 해주고 나니 오히려 기분이 상쾌했어요 :-)
 

일주일이 지나니 상처도 곰방 아물었어요


제 피부 짱이죠?ㅎㅎㅎ



접니다 현수!
지난 주 토요일에 우리 자연생활 어린이집에 졸업식이 있었어요


슬기로운반 언니 오빠들이 이제 자연생활에 나오지 않고 초등학교에 간대요
그래서 지혜로운반 여자대표로 제가 송사를 하기로 했답니다.
송사는 언니오빠들에게 잘가라는 편지를 읽는거예요


전 집에서 연습을 많이 해서 하나도 떨지 않고 큰 소리로 또박또박 잘 읽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맨 마지막에 자연생활어린이집 재원생 대표 송승훈, 조현수라고 할 때
송승훈할 때는 송승훈만 말해야 되는데 내가 깜빡하고 같이 말해버렸거든요
그런데 승훈이가 이건 나만 해야지~라고 크게 말해서
언니오빠들이랑 엄마들이 다 웃고 전 너무 챙피했어요
하지만 엄마는 그런 모습이 아이답고 더 귀여웠대요 :)



저랑 같이 있는 분이 우리반 선생님이세요
저를 무척 이뻐해주신답니다
저도 우리 선생님이 너무 좋아요  :-)


현수네 선생님은 장난아니게 현수를 이뻐해주신다.
현수에겐 두번째 선생님이신데
전 선생님은 현수가 예쁘다고는 해도 아이엄마에게 하는 예의상 칭찬으로만 들렸는데
이번 선생님은 전화할 때 마다 매번 현수에게 감동먹었다던지 너무 예뻐 죽겠다던지
딸삼고 싶다던지 그런소리를 하시는게 진심으로 느껴졌다.
이런 선생님하고 헤어진 어제 선생님이 주신 편지를 들고 왔는데도
현수는 특별히 아쉬움이라든가 서운해 하는 구석이 없다
영영 못보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챙겨주는 선생님 만나기 힘든데
이녀석 복에 겨웠다 ㅡ.ㅡ


+ 또다시 멜라민함유 제품이 나왔댄다.
그것도 유박사님이 야심차게 만든 웨하스에서!
개인적으로 아이들에게 먹일 과자를 좋은 재료로 참 성의있게 만드는거 같아서 닥터유를 몹시 사랑하고 있었다. 그래서 고가지만 선뜻 구입해서 종종 먹였었지
다행인지 뭔지 웨하스는 부시래기 많이 흘릴까봐 한번도 사줘본적은 없지만 같은 종류로 단호박과자는 먹여봤다.
그리고 고래밥. 고소미 힝
이 두 과자는 내 취향이 아니어서 별 실망은 안했지만  
오리온 자체가 실망이다
아이들을 대단히 생각하는 척 하며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했네 어쨋네하며 엄청 홍보하더만
완전 두얼굴의 사나이였어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