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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FF

손톱깍기

나는 손-발톱깍는 걸 싫어한다
아니 싫어하지 않는다
그냥 귀찮다
손톱이 저만치 길어져서 밥상머리에서 젓가락질하다 문득 챙피하다고 느낄 때 깍아야지 하다가
일어서면서 까먹는다.
가만 앉아서 티비보다가도 손톱깍아야겠네 하고 생각하는데 그런 때는 보통 늦은 밤이라
밤에는 손톱깍는거 아니라는 선인들의 속된 가르침대로 다음에 하지머 하고 만다.
미루고 미루다 차마 두고 못 볼 시점에-그게 이틀전-손톱을 깍았다.
그런데 문제는 오른쪽 엄지손톱이 안깍인거다
어제 눈치 챘지만 오늘도 깍지않고 이 사실을 여기에 기록만한다.

이거 언제 깍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