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오월 구일 노는 토요일
남편씨가 속한 축구모임이 저 멀리 임실? 관촌(?ㅋ) 어쨋든 사선대에서 게임을 한다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잽싸게 따라나섰다
나서려고 보니까 평소 출근할 때보다 더 일찍 일어나 준비한 셈이 되어 버려서
아침잠 짱많은 나는 몹시 억울했다는;;;
저 오리인형에 대한 애정이 넘쳐 흐르던 때
역시나 언니는 쉼없이 뛰어 다니고
저 부르셨어요-
아빠는 축구하고
두 딸램은 주변 공원을 배회하다
자리잡은 잔디밭에서 과자도 섭취해 주고
중간에 과자를 흘렸는데
멀쩡한 손 놔두고 고개를 저리 쳐박고 먹는 묘기를 선보여주신다
조감독님과 조코치님의 작전타임
응가를 하셨는데 기저귀가 차에 있어 차로 이동중
저 코끼리를 타시겠단다
니 엉덩이에 똥 들어붙어있거든!!
것도 모자라 저 나무 주위를 빙빙빙 세번쯤 돌아 주신 후 기저귀 갈러 가셨다
엄마만 껄쩍지근해 죽는다 -_-
오는 길에 다시 한번 코끼리 시승
하루종일 빨빨대고 다니는 현수는 사진 찍어줄 틈이 없다
밧줄 정글짐 정상에 오른 현수씨
너는 아직 무리란다
알았으니까 나 좀 꺼내줘요~~
놀고 먹고 싸고 할 거 다 했으니 잠도 잘 오겠구나 :)